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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모빌 셰브런

by 일일과제중 2020. 10. 12.

올해 코로나 때문에 주가에 큰 타격을 입은 기업이 있습니다. 10여 년 전 전 세계 시가총액 최대 기업인 엑슨모빌입니다. 엑슨모빌은 올해만 주가가 70.90달러에서 31.45 달러까지 감소했습니다. 5월에 잠깐 반등했다가 다시 34.74달러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주가가 폭락하면서 시가총액 최대 에너지기업 타이틀도 빼앗기게 생겼습니다. 엑슨모빌을 위협하는 기업은 셰브런입니다. 셰브런의 주가 역시 올해초 121.43 달러에서 3월 54.22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74달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트렌드에 둘 모두 영향을 받았지만 셰브런은 그나마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엑슨모빌의 시총은 1468억달러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169조원입니다. 엑슨모빌의 경쟁사인 셰브런의 시총은 1424억달러 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164조원으로 엑슨모비을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한 때 엑슨모빌의 시총을 추월했다가 다시 추격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셰프런이 추격하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엑슨모빌의 추세가 지금처럼 계속되면 셰브런이 미국 에너지기업 시총 1위 자리로 올라설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예측에는 엑슨모빌이 다우지수에서 퇴출된 것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셰브런은 아직 다우지수에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된 것은 두 회사의 전혀 다른 행보 때문입니다. 유가 전쟁 시기에 셰브런은 예산 삭감을 단행했지만 엑슨모빌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타이밍이 늦었고 늦게나마 감원에 들어갔지만 이미 주가는 많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중장기 전략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에너지업계 트렌드는 친환경 에너지인데 엑슨모빌의 방향은 거꾸로 였습니다. 셰브런은 이 틈을 타 친환경 대체에너지 투자를 크게 늘렸습니다. 엑슨모빌의 석유 고집이 위기를 자초한 것입니다. 이미 많은 곳에 석유 생산 투자를 해놓아서 발을 빼기도 어렵습니다.

 

엑슨모빌과 셰브런의 사례는 기업의 전략이 생존에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줍니다. 과연 올해 안에 셰브런이 엑슨모빌을 제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엑슨모빌 셰브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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